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7121484fb974431e93f95c75aaadfbf60020e496" / 청력 트레이닝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한번 잃으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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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트레이닝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한번 잃으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청력

by 뉴그레이세상 2025. 2. 25.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힘든 청력

나이 들수록 더 중요해지는 청력 관리… 청력을 잃으면 치매에 걸릴 수 있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눈이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눈은 나빠지면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노안은 돋보기를 쓰면 해결이 되지만 귀는 이처럼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걸치기만 하면 바로 시력이 교정되는 안경과 달리 청력을 보완해 주는 보청기는 쉽지 않은 적응기간과 사용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89세에 돌아가신 엄마는 청력을 잃으면서 삶의 질이 확연히 나빠지셨습니다.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 일이 생기면서 급속도로 청력이 나빠지셨습니다. 전문적인 검사를 받고 보청기를 꼈지만 연세가 들어갈수록 잔존하는 청력이 소실되니 보청기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청력이 점점 나빠지다보니 주변 친구들과도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다 보니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원인 중 하나가 청력 손실이라는 걸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청력을 읽으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현실입니다.

청력 저하, 왜 발생할까요?

청력 저하는 노화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당뇨, 고혈압 등의 건강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꼽히며, 청력 감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스트레스가 청력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했을 텐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엄마가 청력을 잃고 나서야 알았고 보청기만 끼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노화로 인한 청력손실은 보청기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간과하기 쉬운 청력관리.

청력이 시력과 달리 잃고나면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즐겁게 생활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매일 청력을 위한 트레이닝을 습관처럼 하는 것이 청력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안 들리면 더 큰 소리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난청이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소리를 키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핸드폰 벨소리를 크게 설정하거나 TV 볼륨을 높이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난청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고령층은 가족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헤드폰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청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끼고 크게 소리를 듣는 습관은 난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스스로 소리를 전보다 크게 키워서 듣는 습관이 생기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청력도 훈련하면 좋아집니다

청력 감퇴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청력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아나운서의 발음을 따라 해보기
    뉴스를 볼 때 아나운서의 멘트를 따라 하며 정확한 발음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막을 보면서 발음을 익히고, 소리를 듣고 따라 하는 과정은 청력 유지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는 것과 함께 내가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듣는 훈련은 청력 트레이닝에 도움이 됩니다.
  2. TV나 라디오 소리를 점진적으로 낮춰 듣기
    잘 안 들린다고 무조건 볼륨을 높이는 것은 오히려 귀에 부담을 줍니다.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하루 5분 정도 작은 소리에 집중하며 듣는 훈련을 하면 점차 적응할 수 있습니다. 집중해서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습관을 만들면 좋습니다.
  3. 잘 들리는 귀에 손을 대기
    한쪽 귀가 더 잘 들린다면, 손을 귀에 대어 소리를 모으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작은 습관을 통해 청력 피로도를 줄이고, 소리를 더 잘 듣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청기를 잘 활용하려면 적당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잘 들리지 않는다면 먼저 청력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나이 들었으니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간과하면 청력 잔존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나이 든 사람은 나이 든 대로 젊은 사람은 젊은 대로 청력에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특히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할 젊은이들이 시끄러운 환경 노출을 일삼고 이어폰을 상시적으로 사용하면서 귀를 혹사한다면 나이 들어 크게 고생할 수 있습니다.

 

청력이 떨어졌다면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청기는 안경과 달리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이 시기를 지나치면 보청기 착용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력 저하가 시작되면 조기에 검사받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청기 착용이 노인들만 하는 거란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안경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쓸 수 있는 것처럼 보청기는 노인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청력 검사

나의 소중한 귀, 지금부터 관리합시다

나이가 들수록 청력 저하는 당연한 일이 아니라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 문제입니다. 소리를 듣는 능력이 떨어지면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고, 이는 정신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청력이 떨어지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해지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 청력테스트만으로 나의 청력을 테스트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실시하는 청력테스트를 받아보면 음역에 따른 청력을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중년의 나이로 청력에 문제가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자세한 검진결과 청력이 떨어져 있음을 알고 놀랐습니다. 미리 나의 청력 상태를 안다면  평소 청력 트레이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소중한 귀를 지키기 위한 작은 습관을 실천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