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라고 다 똑같이 늙지 않는다
나이들어가면 뇌는 성장하지않고 노화될 뿐이라고 믿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뇌는 쓰면 쓸수록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뇌가소성이론이 발표된 이후 뇌는 찰흑과 같아서 빚는 대로 바뀐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의 뇌의 노화는 사실입니다.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고 순발력도 예전만 못해 집니다. 그러나 나이들어간다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인지기능의 변화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인지기능별로 어떤 게 더 떨어지고 다른 것은 유지되는 등 인지기능별로, 사람별로 뇌의 노화정도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시니어는 모든 게 주니어만 못할까요?
지능에는 유동(fluid)지능과 결정(crystal)지능이 있습니다.
✏️유동지능은 문제를 풀면서 추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결정지능은 그동안 습득해서 축적한 지식을 배경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유동지능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축적된 지식과 연륜으로 그물짜기처럼 추성화하는 능력은 젊은이못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수퍼 에이저는 타고나야 할까요?
나이 들어도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한 뇌를 갖고 싶은 건 모두의 희망입니다. 이런 사람을 수퍼 에이저(super ager)라고 부릅니다. 물론 기억력, 임기응변력등이 젊은이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언어력, 추론능력등의 뛰어남으로 상쇄하고도 남는 경우입니다.
그럼 이런 수퍼 에이저는 뛰어난 유전자덕분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뇌가 찰흑처럼 만지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 것처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나이 들어도 총명한 뇌를 갖는 방법
1.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 취하기
_우리나라는 OECD 나라 중에서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나라입니다.
잠을 줄이는 것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수명을 갉아먹는 것입니다.
2 . 감각이 즐거운 활동을 하기
_눈과 코, 입이 즐거운 활동으로 생활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_시각적으로 좋은 것을 보고 좋은 향을 느끼면서 기분을 좋게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이야기 나누면서 즐겁게 생활합니다.
3.보청기와 백내장 치료등은 시기를 놓치지않아 청력과 시력 보존에 힘씁니다
4.일주일에 150분 이상 땀이 나는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5.주 2회 이상 사람들과 모여서 교류하면서 사회적 연결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합니다
6.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각종 전시회나 음악회를 다니면서 예술적인 경험을 충분히 합니다
7.새로운 언어, 외국어를 공부함으로써 그동안 쓰지않던 뇌의 언어영역을 자극합니다
8.손은 제 2의 뇌입니다.
매일 손을 쓰는 활동을 꾸준히 합니다.
색칠하기, 악기연주, 글씨쓰기
9.견과류와 식물성 기름, 베리류등을 잘 챙겨 먹습니다
10.피부가 건조해지지않게 보습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11.매일 머리를 쓰는 브레인트레이닝 활동을 합니다
_연산,, 미로찾기, 틀린 그림찾기, 끝말잇기등등
12.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식사할 때 챙겨먹기.
여럿이서 함께 모여 식사하는 기회를 갖기.
(자료: 대한항노화학회,한국헬씨에이징학회등)
수퍼 에이저 되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좋은 보석은 쉽게 가질 수 없기에 더 가치있는 게 아닐까요?
수퍼 에이저는 노인이 되어 하기보다 중년 이후 꾸준히 습관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이 수퍼 에이저는 어느날 갑자기드라마틱하게 탄생하지 않습니다.
📌마무리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장하려는 사람의 뇌는 늙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걸 하려고 하기 보다 한가지 이상 뇌건강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